외국 컴퓨터업체들의 대만산 제품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조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2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미 「일렉트로닉 바이어스 뉴스」가 대만정부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대만 재무부의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국업체들의 대만산 컴퓨터 및 부품 등 관련제품 조달규모는 작년보다 21% 증가한 19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애플·컴팩·델컴퓨터·게이트웨이·휴렛패커드(HP)·IBM·NEC 등 대형 7개 업체의 올해 대만업체에 대한 구매액은 총 17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업체별로는 최대 고객인 컴팩컴퓨터가 올해 대만업체들로부터 70억달러어치를 구매할 계획이고 그 뒤를 이어 IBM과 델컴퓨터가 각각 30억달러 정도의 구매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HP가 20억달러, 애플 및 게이트웨이가 각각 10억달러, 그리고 NEC가 5억달러어치의 제품 및 서비스를 대만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