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와 후지전기가 발전기기 및 철도차량 등을 제어할 때 사용하는 파워반도체 사업에서 제휴, 올 가을에 설계·개발담당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지전기와 히타치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개발부문을 통합하고 생산부문에서도 협력을 꾀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쓰비시전기와 도시바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경쟁업체에 앞서 설계·개발부문을 통합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켜 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것은 변전소 등에 있는 인버터나 정류장치에 탑재하는 고압 대용량 파워반도체로, 전력에너지를 안정시키는 핵심부품이며 세계시장은 연간 8000억엔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는 이 반도체를 히타치사업소(이바라키현 소재)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매출액은 150억엔 정도이며 후지전기는 마쓰모토공장(나가노현 소재)에서 생산, 약 500억엔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