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이 분야에 대한 미국의 벤처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세미컨덕터 비즈니스 뉴스」가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도체 및 제조장비, 설계기술에 투자된 벤처자본은 총 1억4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60만달러보다 12% 늘어났으며 특히 통신용 칩분야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동안 각각 130%와 71%가 증가한 통신, 소프트웨어 분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반도체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체별로는 명령어축약형컴퓨팅(RISC)기반 임베디드 칩 솔루션업체인 퀀텀이펙트디자인이 1·4분기에만 2000만달러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와 LAN 및 WAN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C포트가 2·4분기 1800만달러를,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용 칩업체인 라라테크놀로지가 지난해 4·4분기 1000만달러에 이어 올 1·4분기 1380만달러를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