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관리 SW시장 "급팽창"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SW)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C넷」이 시장조사 회사인 ID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네트워크 관리 SW는 네트워크의 대역폭 사용 감시와 연계장비 고장 파악, 병목현상 차단 등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SW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네트워크 관리 SW 시장규모는 올해 33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003년엔 44억달러로 올해보다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관리SW 시장이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 등에 따라 네트워크 관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래 인터넷이나 기업 네트워크의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교환기나 라우터 등의 부수 품목으로 제공되던 네트워크 관리 SW가 이제는 별도의 독립된 제품으로 판매되면서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요 매출원이 되고 있다.

 또 IBM, 휴렛패커드(HP)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근 들어 이 분야 영업활동을 강화하면서 이들 대형업체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IDC는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 이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기업 인수·합병(M&A)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