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러시아는 중국과 공동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수도 있다고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부총리가 최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제7차 러·중 경제협력위원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중인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이날 귀국길에 올라 우주정거장 공동제작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클레바노프 부총리를 수행중인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우주국 국장은 이와 함께 지난 27일 중국과 체결한 로켓분야 협력의정서에도 위성모듈 공동제작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이어 『러시아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비행기를 중국에 공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조만간 중국 전문가들이 러시아측의 이같은 제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