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벤처기업 20여개사가 모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강국, 인터넷코리아」 캠페인이 인터넷 대표기업(?)이라 할 만한 벤처기업들이 빠진 상태에서 추진돼 자칫 아니한만 못한 행사로 끝날 우려마저 대두.
인터넷업계는 이번 캠페인 행사 참여업체마다 1000만원의 경비를 갹출, 총 2억원의 경비로 진행했는데 정작 국내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야후코리아가 빠져 대표성을 상실한 감을 지울 수 없다며 이 행사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인지도 확산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의문이라는 반응.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기존 인터넷업체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홍보성 행사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대기업의 인터넷사업 진출이 두드러지는 시기인데다 대표성을 가진 기업들이 불참한 행사여서 일회성으로 전락할 경우 업계 전체 이미지 손상은 더욱 커 「돈쓰고 욕먹는 꼴」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