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한국쓰리콤이 디지털종합통신망(ISDN)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은 미주, 유럽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US로보틱스 터미널어댑터(TA)를 국내에 도입, 시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사내에 ISDN 단말기 전담인력을 배치했으며 단말기 성능시험 및 필드테스트, 형식승인 획득 등 제품판매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모두 마치고 제품 판매가격이 최종 확정되는 9월 중순경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제이씨현시스템·유시앤씨 등 기존 총판사를 대상으로 제품홍보 및 적정 공급가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초기시장 선점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통신 ISDN 공동마케팅사를 대상으로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부터 판매될 단말기는 외장형 제품 1종이며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저마진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을 고려, 미국현지 판매가격인 대당 170∼180달러보다 10∼20% 낮은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