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직장인들은 은행계좌,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인터넷메일 등에서 평균 9.74개의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비밀번호를 보통 세 가지 종류로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정보기술(대표 표삼수)이 올바른 비밀번호 사용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아래 사내 직원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평균 비밀번호 보유수는 은행계좌가 1.93개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 가운데서는 쇼핑몰이 0.51개로 홈뱅킹(0.43개)이나 인터넷 주식거래(0.32개)보다 많았다.
암호로는 「세 가지 종류로 비밀번호를 운영한다」는 응답자가 약 34%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에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문자·숫자조합이 57.6%를 차지, 숫자조합(35.6%)과 문자조합(6.8%)을 앞질렀다. 또 70%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곤란을 겪었으나 비밀번호를 해킹당하거나 외부에 누출된 경우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