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이달말까지 결론 날 듯

 ○…미국 모토롤러가 서울·인천 지역 버스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인텍크산업과 올초부터 대규모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관심이 증폭.

 한 관계자는 『모토롤러가 300억∼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인텍크산업의 버스카드시스템 및 재산권 인수협의를 진행중이며 인수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이달 말까지는 내려질 것으로 안다』고 귀띔. 그러나 구체적인 거래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주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

 IC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만일 이번 협상이 성공한다면 인텍크산업은 그동안의 자금난에서 일단 벗어나는 한편 모토롤러는 국내 교통카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그동안 암호키 미공개로 교통카드 호환의 문제를 야기해 왔던 인텍크산업을 서울시 등 정책당국이나 금융권이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