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과 대한주택공사(대표 조부영)는 16일 오전 주택공사가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에 광통신시설을 공급하는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한국통신은 주택공사에서 건설하는 연간 5만가구 의 신축아파트에 광통신시설을 공급,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입주자들은 초고속인터넷, 영상전화, 재택근무, 원격진료, 원격교육, 전자도서관, 전자상거래 등 한국통신의 다양한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부동산 가치증대의 이익까지 볼 수 있다.
주택공사는 초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 아파트를 선호하는 입주자들의 투자의욕과 부가가치 상승으로 인한 분양률 확대를 통해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새로운 주거문화 창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날 협정에서 새로운 2000년을 맞는 공공기업으로서 대국민서비스 향상과 창조적 지식기반 국가건설을 위한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98년 4월 국내최초로 부영이 건설하는 아파트에 광통신시설을 공급키로 협정을 체결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쌍용건설과도 협정을 맺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