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확산을 위해 정부가 90만원대 「인터넷PC」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PC업체가 제휴, 월 1만5000원씩 3년간 54만원만 내면 펜티엄 PC를 장만할 수 있는 획기적인 PC통합상품이 등장한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16일 「나는ADSL 프로」 「나는ADSL 라이트」 「광ISDN」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등 자사의 데이터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PC통합상품인 「PC 플러스」를 오는 2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고객의 경우 PC 플러스 가입시 가입비(5만6000∼10만원) 외에 1회에 한해 PC보험료 4만원을 별도 납부해야 하며 기존고객이 이 상품으로 변경할 경우 2만원의 변경설치비를 포함한 6만원을 납부하면 신규고객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로통신이 자사 PC 플러스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50만∼60만원대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모델명 M4310HTI) PC는 셀러론 400㎒, 메인메모리 32MB, 하드디스크 4.3GB에 15인치 모니터가 포함됐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PC 플러스에 가입한 후 PC사양 변경을 희망하는 하나로통신 고객을 위해 실비로 PC를 업그레이드해 줄 방침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