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와 미국 이스트만 코닥사는 저온 폴리실리콘 박막 액정표시장치(LCD) 기술과 유기 EL(Electro Luminescence)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액티브 매트릭스 방식의 천연색 유기 EL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두 회사가 개발한 유기 EL 디스플레이는 자체 발광 화소를 갖고 있어 백라이트가 필요없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도 없다.
또한 전력 소비량이 낮고 두께가 얇아 디지털카메라·PDA·휴대전화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산요전기와 코닥은 99년 2월 유기 EL 디스플레이 개발 및 생산, 마케팅 분야에 협력한다는 계약을 체결, 산요는 저온 폴리실리콘 기술을, 코닥은 유기 EL 디스플레이 기술을 각각 분담해 개발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유기 EL 디스플레이의 안정화 및 상업화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함종열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