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트워크 제품 지원 서비스 시장이 올해 65억 달러대에 이르고, 오는 2003년에는 8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1998∼2003년까지 예상되는 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 수준인 데 비해 게이트웨이, 리모트 액세스 콘센트레이터, 기업 및 단체용 광역통신망(WAN)스위치 등 3개 분야는 각각 62%와 32%, 30%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모트 액세스 관련 시장은 연락사무소나 소호(SOHO) 등이 근거리통신망(LAN)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일반 기업체 및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가 액세스 기기의 구입을 크게 늘리고 있어 지속적인 신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IDC는 또한 기술 분야로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나 다중채널, 통신 프로세서, 채널 익스텐더 등을 유망성장 분야로 꼽았고, 서비스 형태별로는 전자서비스와 원격진단 분야가 각각 2003년까지 연평균 25%와 2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의 한 분석가는 『가까운 미래에는 실시간 영상회의를 이용한 서비스와 더욱 더 고도화된 원격진단 서비스가 등장해 전자서비스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