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키지SW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3400억엔에 이르고, 2003년까지는 연평균 7%의 신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의 하이테크 전문 조사업체인 IDC재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패키지SW 시장은 오는 2003년에는 1조7370억엔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일본 패키지SW 시장의 운용체계(OS)별 비중을 보면, 32비트 윈도와 메인프레임 분야가 각각 34.8%와 34.6% 등으로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유닉스가 17.7%, 리눅스는 0.3% 등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적용 분야별로는 애플리케이션, 툴, 시스템 관련 SW 분야 모두 오는 2003년까지는 순조로운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IDC재팬 측은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통합툴 및 메인프레임과 오픈 시스템과의 데이터 연계에 필요한 미들웨어 등의 SW 분야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의 필요성 및 기밀 보호면에서 시스템 관리SW나 보안SW 분야 등도 순조로운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IDC재팬은 또한 올해 리눅스 관련 SW 시장은 41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27억엔은 OS 등 시스템 관련 SW가 차지하고, 나머지는 데이터베이스(DB) 등 툴SW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2003년까지는 SW 시장이 연평균 7%의 순조로운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메인프레임 분야와 기업용 컴퓨터 분야는 신장률이 다소 낮아지는 반면 유닉스·윈도·리눅스 부문은 모두 1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