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ERP) 등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피플소프트가 최근 불황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벤티브를 4억33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모두 기업용 SW 전문업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피플소프트가 주로 인력 및 회계관리 SW 등 경영지원 분야에 강한 반면 벤티브는 고객관리 SW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플소프트는 벤티브의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그 동안 취약했던 인터넷 관련 SW시장에서 경쟁력 제고와 함께 큰 폭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