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25일 하나로통신 본사에서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과 벨연구소 아시아·중국담당 (Bell Labs Asia Pacific &China) 칼 슈 사장이 「IMT2000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나로통신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7일 온세통신·서울이동통신 등 10개 지역무선호출사업자·아남텔레콤 등 3개 TRS사업자와 공동으로 IMT2000사업 추진을 위한 「(가칭)한국IMT2000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산하 연구·개발기관인 벨연구소가 보유한 IMT2000분야 핵심 기술 및 서비스, 시스템정보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자사 기술인력을 미국 벨연구소에 연수시켜, 첨단 선진기술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나로통신은 이미 지난 6월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과 IMT2000 기술개발 제휴협정을 맺고 공동으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벨연구소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IMT2000사업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벨연구소는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지금까지 11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 통신 연구소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