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이집트서 에어컨 생산

 일본 후지쯔제너럴이 내년 4월부터 이집트에서 가정용 에어컨을 생산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후지쯔제너럴은 다음달 현지 에어컨 업체인 이집트 쟈만에어 트리트먼트(EGAT) 등과 공동으로 합작사를 설립, 내년 4월부터 아프리카 지역 가정용 에어컨 수요의 10%에 상당하는 5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에어컨을 현지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후지쯔제너럴의 해외 생산거점으로는 태국·대만·중국 등에 이어 4번째다.

 아프리카의 가정용 에어컨 수요는 연간 50만대로 추정되는데, 이 중 20∼30%를 이집트가 차지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