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국내에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가장 큰 수혜업체로 한국뉴브리지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뉴브리지(대표 박강순)는 초고속 인터넷의 근간이 되는 비동기전송모드(ATM) 원거리통신망(WAN) 장비를 중점 국내에 공급해온 장비회사.
이 회사는 지난 2·4분기(5월부터 10월까지)동안 약 1800만달러(약 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대비 150%가 넘는 수준.
이같은 결과는 기간통신사업자가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 같은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백본장비로 ATM장비를 대거 도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업에서도 기업망 고속화를 위해 ATM장비를 도입하고 있어 여기서도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하나로통신 백본망 증설, 드림라인 백본망 등 기간통신사업자들과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기상청·신한은행 그리고 국방전산망 등의 굵직굵직한 사이트를 대거 확보한데 따라 ATM WAN분야에서는 루슨트·노텔·시스코 등 대형 해외업체들을 제치고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