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민관 공동으로 지능형도로교통시스템(ITS) 개발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우정성은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도요타자동차·일본전신전화(NTT)·KDD 등과 카내비게이션의 고도화 등을 목표로 ITS의 공동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특히 우정성은 ITS에 불가결한 고속통신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될 이번 공동개발을 위해 제2차 추경예산에서 약 40억엔을 요구할 예정이며, 통신기기 제조업체의 참여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우정성 등은 이번 공동개발에서 목적지까지 정체를 피해 최적 경로를 자동적으로 표시해주는 차세대 카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이 시스템을 활용한 고속 인터넷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인데, 무선기술을 중심으로 차량 단말기에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전자우편을 송수신하는 기술, 혼잡한 도로에서 일제히 통신이 행해져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는 기술 등 자동차를 이동통신 단말기로 하는 정보제공 서비스의 실현에 필요한 기초기술 확립이 주된 연구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한 통신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해 국제표준을 획득, 부품의 공통화로 민간기업이 저가의 ITS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