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계획위원회와 정보산업부가 휴대폰 단말기 지정생산업체를 선정, 발표했다고 「전파신문」이 전했다.
이번에 지정생산업체로 선정된 곳은 동방통신(東方通信)·중흥통신(中興通信)·하화(厦華)·남방고과(南方高科)·TCL 등 총 9개사다.
이들 9개사 중 TCL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자적인 연구개발센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정과 관련, 정보산업부는 중국의 휴대폰 개발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정업체 조건으로 연구개발 시설 보유를 제시했다. 다만 TCL은 남방고과의 주주라는 이유로 지정업체에 포함됐다.
이번 9개사 가운데는 가전 업체가 4개사나 포함됐는데, 정보산업부는 『휴대폰이 가전적 특성이 있어 가전 업체의 판매망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이용하면 시장 개척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