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러, Y2K 대비 수동작 전환

 러시아의 독점 전력회사인 통일전력시스템(UES)은 「밀레니엄 버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월31일 방대한 송전선망을 수작동으로 전환, 가동할 것이라고 회사 간부들이 최근 밝혔다.

 UES 간부진은 기자회견에서 밀레니엄 버그에 95%까지 대처했지만 시스템 중 어느 하나도 오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100%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력의 흐름을 유도하는 5만대의 컴퓨터 시스템을 점검했으나, 예산부족으로 밀레니엄 버그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7억루블 중 2억루블밖에 집행하지 못했다.

 알렉산더 레메조프 UES 부회장은 예산 부족분은 수작동 가동방식을 이용해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