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정보서비스사업자 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정보유통협회(회장 김근태)와 한국정보제공협회(회장대행 조기원)는 이원화돼 있던 두 개의 조직을 한 개의 단체로 통합키로 하고 지난 5일 통합단체의 명칭을 한국정보제공사업협회(KIBA)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의 통합은 IP 및 CP를 비롯한 정보서비스 사업이 인터넷 시대의 주력업종으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사업자들의 난립으로 효과적인 의사전달 체계와 수단을 보유하지 못해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정보제공(IP)업계 대부분이 소규모 자본과 영세성으로 정부의 지원이 절박했지만 신속한 의견수렴에 실패,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두 단체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사업자들의 권익을 체계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효과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인터넷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적극 촉구할 계획이다.
통합단체의 회장은 김근태 한국정보유통협회 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정식 출범 예정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한편 한국정보유통협회와 한국정보제공협회는 지난 95년과 96년에 각각 설립된 정통부 산하단체로 보유 회원사는 3000여개와 330여개사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