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퀴낙스코리아(대표 심성식)는 이동전화를 이용한 무선 쇼트 메시지 서비스(SMS) 서버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의 SMS 서버는 서비스 제공자가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고객의 이동전화 단말기에 단문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로 유선망을 거치지 않고 무선망만을 이용하는 SMS 서버가 개발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SMS 서버가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전용선 통신망 사업자와 무선통신망 사업자를 거쳐야 하므로 보안의 취약성과 설치, 유지보수 곤란, 전용선 이용료 부담 등의 단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반해 이 회사의 SMS 서버는 이동전화와 연결해 무선으로 직접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스템 구축비용이 절감되고 다른 사업자를 경유하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다.
또한 기존 SMS 서버의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도 독자적인 실시간 고객관리가 가능해 단문메시지 전송서비스 외에도 금융거래나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등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회사는 무선 SMS 서버를 가상사설이동통신망(VPMN)으로 명명하고 국내에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다음달 세계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부터 제품을 양산, 국내 이동통신, 금융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의 (02)704-5775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