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랜과 동등한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11Mbps급 무선랜 시스템이 개발됐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11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11Mbps 고속 무선랜 「매직랜」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삼성전기가 1년6개월간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2Mbps 무선랜의 전송속도와 가격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신제품으로 기존의 유선랜과 동등한 수준인 11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수입제품의 40% 수준에 불과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국제표준인 IEEE802.11b 규격을 충족시켜 국제 표준의 무선랜 시스템에서도 노트북 PC나 팜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과 달리 3단계 보안시스템에 40비트 암호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