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 대입정보서비스 경쟁 "치열"

 「이동전화로 대입정보를 얻으세요.」

 대입시즌을 맞아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이동전화를 통해 수능시험정답과 대학별 모집요강 등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며 대입정보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입정보서비스 경쟁은 해마다 대입시즌이면 늘 있어왔던 일이지만 올해에는 정보의 종류와 전달방식이 다양화된 것이 특징. 특히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수능시험 이후 대입 정보관련 검색 및 조회수가 점차 급증함에 따라 발빠른 제휴와 서비스 개발로 정보의 종류와 수를 경쟁적으로 늘려가며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KBS와 제휴를 통해 2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대입일정과 유망학과 소개, 장학금 정보 등 각종 대학입시 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가입자 이동전화로 전달하는 「019 이지 아이(ez i) 대입정보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용방법은 별도의 부가서비스 가입신청 없이 가까운 단말기 제조사 AS센터에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되며 이용요금은 정보건당 30원.

 한솔PCS(대표 정의진)도 KBS와 제휴를 맺고 자사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인 데이터뱅크를 통해 대입정보를 문자로 제공한다. 데이터뱅크에서 대입정보 메뉴를 선택하면 되며 정보이용료는 최종 정보조회건당 100원이다.

 한통프리텔(대표 이상철)도 KBS와 EBS가 제공하는 수능시험 정답과 예년 점수대를 기준으로 지원 가능대학과 검색, 대학별 공지사항을 문자와 음성으로 제공한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