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컴퓨터가 그 동안 PC 한 우물만 파던 정책을 바꿔 무선호출기와 무선컴퓨터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C넷」에 따르면 델컴퓨터는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이 개발한 양방향 무선 호출기인 「블랙 베리」와 무선 네트워크 카드인 「에어로 넷 4800」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내놓을 호출기는 한 때 PC의 핵심 칩으로 성가를 높였던 인텔의 386 프로세서에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와 아웃룩 등의 소프트웨어를 채택, 전화번호는 물론 전자우편으로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등 호출기의 성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399달러)과 서비스 요금(매월 39.9달러)은 아직 상당히 부담스런 수준이다.
델컴퓨터는 또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카드인 「에어로 넷 4800」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