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모뎀 제조업체인 트리쯔(대표 김기영)는 리눅스 운용체계(OS)용 드라이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 ADSL 모뎀용 리눅스 드라이버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 회사는 새로 개발된 리눅스 드라이버를 ADSL 외장형 모뎀과 PC내장형 카드 전제품에 탑재해 이용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ADSL 모뎀은 윈도95 또는 윈도98 등 윈도OS용 드라이버만 제공해 윈도OS 사용자만 ADSL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리눅스용 드라이버가 개발됨으로써 리눅스 사용자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트리쯔는 한글 리눅스 개발업체인 미지리서치와 최근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향후 리눅스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트리쯔는 리눅스 OS에 호환되는 외장 및 내장형 ADSL 모뎀과 드라이버의 개발을 전담하고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문의 (02)541-1981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