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업계 2,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과 신세기통신이 2조원의 서비스 매출과 미국 나스닥 등록을 골자로 내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가 발표한 2000년 경영비전의 주내용은 안정적인 흑자달성과 서비스매출 확대, 코스닥에 이은 미 나스닥 등록 추진이다.
한통프리텔(대표 이상철)은 29일 내달 초 코스닥 등록에 앞서 개최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내년까지 순수 서비스 매출 2조원에 당기흑자, 부채비율 13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미 나스닥에 상장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6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도 지난해 1033%에 이르렀던 부채비율을 올해말까지 576%, 내년에는 155%로 낮추고 당기순이익도 98년 80억원과 올해 108억원에서 2000년 1020억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신세기통신은 일반 공모를 통한 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며 증자방식은 주당 2만원 이상 할증발행으로 7000억원의 자본을 유입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및 미 나스닥 예정시기는 내년 2·4분기로 잡았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