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vs 한통프리텔, "n브랜드" 이어 "n키 경쟁"

 엔톱(n.TOP)과 엔(동그라미 속의 n)으로 치열한 n싸움을 벌였던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이 이번엔 n키로 무선인터넷 경쟁을 벌인다.

 지난 8월 n세대를 겨냥, 양사가 의욕적으로 출시했던 n브랜드에 이어 또다시 등장한 n은 이동전화 단말기에 마련된 n키.

 두 회사 모두 단말기의 n키를 누르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직접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설계, n과 무선인터넷을 동일 이미지화한 것이 이번 n키 경쟁의 요지다.

 SK텔레콤은 12월 초 출시예정인 SK텔레텍 단말기 「IM1100」 모델에 무선인터넷 「엔톱」을 상징하는 n키를 별도로 마련했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n만 누르면 무선인터넷에 즉시 접속, 자유롭게 엔톱의 세계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n키의 주내용이다.

 한통프리텔도 내달 중순 출시예정인 「네온」 단말기 2차 버전에 n016을 상징하는 별도의 n키를 만들었다. n만 누르면 유무선 포털서비스 「퍼스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으며 개인 네트워크의 세계를 맘껏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한통프리텔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이에 따라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무선인터넷과 n키를 강조하며 또 다시 치열한 「n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