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의료시스템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바이오시스, 세니온과 공동으로 011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이용, 환자의 혈압과 혈중 산소포화농도, 부정맥, 심근경색 등 생체신호 데이터를 의료센터로 전송해 주는 「원격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임상실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원격의료시스템은 휴대형 심전도 측정기와 앰뷸런스용 환자 감시장치로 이중 「휴대형 심전도 측정기」는 환자가 측정기를 몸에 휴대, 이동전화망을 통해 심장 질병 상황을 의료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것이다.
또한 「앰뷸런스용 환자 감시장치」는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 혈중 산소농도와 심전도, 혈압기능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의료센터로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환자상태에 따라 정확한 구급조치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의 임상실험이 성공함에 따라 관련 의료기기의 허가 심사가 끝나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