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반독점 판정 중재심 원고.피고 견해차만 확인

 지난 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판정 중재심이 아무 성과없이 끝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반독점 전문가로 알려진 포스너 판사가 이끈 이번 중재심에는 피고인 MS와 원고인 미 정부, 19개주 대변인이 모두 참석했다.

 2시간 동안 계속된 이번 심리가 끝난 후 3자 모두 공식 논평을 거부했는데 정부 대변인 데이비드 보이씨는 『아무런 합의도 없었다. 심지어 언제 어디서 다시 회담을 열어야 할지도 합의를 못봤다』고 밝히며 그러나 다음 회담 역시 시카고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94년 중재 협상에 참여했던 로버트 리탄 전 법무부 직원은 『오늘 회담에서 양측은 단지 서로의 견해차만을 확인했다』면서 『다음 번 회담에서 문제해결의 전망이 보이지 않을 경우 포스너 판사는 회담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