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계 유선사업자와 손잡고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부천 김포 지역 케이블TV 방송사업자인 드림시티(대표 김춘수)와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케이블TV망을 이용, 전송속도가 최대 10Mbps에 이르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서비스는 977만여 이동전화 가입자와 넷츠고에 기반, 인터넷 콘텐츠를 다량 확보하고 있는 거대 통신사업자의 첫 시장진출이며 이동전화사업자와 중계유선 사업자간 첫 결합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달 부천 김포지역에서 약 1만여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는 서울로 지역을 확대, 내년 7월까지 15개 지역유선사업자와 제휴하며 1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명욱 신규사업부문장은 『넷츠고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케이블TV망을 연계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이달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드림넷츠고」는 가입설치비 4만원, 요금은 인터넷 접속서비스만을 이용할 경우 월 3만2000원, 넷츠고를 함께 이용하면 3만5000원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