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중국서 노트북 생산.. 합작사 설립

 일본 도시바는 중국 노트북컴퓨터 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에 생산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사는 도시바 90%, 중국 국영기업 산하 상해금교출구가공구개발(上海金橋出口加工區開發) 10%의 출자비율로 이달 중 설립, 내년 4월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초년도 11만대, 2004년에는 연간 37만대의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합작사에서 생산한 노트북컴퓨터는 모두 중국 내수용으로 투입하지만, 장래에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국 노트북컴퓨터 시장은 일본 시장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는 연간 26만대 규모지만 2004년에는 13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도시바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20%로 추정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