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력 통신기기 업체인 미국 모토롤러가 세계서 가장 얇은 트랜지스터(칩)를 개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30년간 절연물질로 사용해온 실리콘 다이옥시드(이산화물)를 대신해 페로브스키츠(Perovskites)라는 신 물질을 사용한 이 트랜지스터는 기존 제품의 4분의 1 정도로 얇으며 칩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롤러는 『이동전화에 이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컴퓨터와 같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 출하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통신·반도체업계는 이동전화 등에 들어가는 칩의 소형화를 위해 실리콘 다이오드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이의 대체물질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