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감리가 크게 강화되며 이를 위한 전문인력도 적극 육성될 전망이다.
7일 26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화책임관(CIO)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4차 CIO협의회에서 김동선 정통부 기획관리실장은 『정부·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도입시 감리가 허술하게 진행됨에 따라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안으로 감리기준을 제정하고 감리지침까지 개발하여 정부산하 각 기관과 단체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감리 시장의 활성화와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민간 감리기관의 참여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Y2K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대응안들이 제시되었다.
우선 정부는 정통부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Y2K정부종합상황실」을 12월말 구성하여 내년 1월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Y2K긴급기술지원단」 100여명을 전국 5대 도시에 분산배치, 문제발생시 응급대응키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