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이 분당 100장 이상을 복사하는 초고속 디지털복사기 사업을 벌인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캐논은 당분간 독일의 대형 인쇄기기 업체인 하이델베르크에 공급할 OEM 제품을 생산하며 기술을 축적한 후 내년 자사 브랜드로 우선 미국과 유럽 시장에, 이어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캐논은 하이델베르크로부터 분당 복사속도 110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종에 들어갈 관련 부품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현재 캐논의 디지털복사기 기술은 분당 60장을 소화해 내는 수준인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제록스의 「다큐텍」시리즈는 분당 180장까지 복사할 수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