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러가 중국의 통신서비스사업자인 「차이나유니컴」 「차이나모빌」과 총 2억2800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모토롤러는 차이나유니콤과는 광둥, 장수, 신장 등 5개 지역에 GSM9000 네트워크를 구축(1억6300만달러)하고 차이나모빌과는 시추안 지역에 동일한 네트워크를 설치(6500만달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두 통신업체는 오는 2000년 7월까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휴대폰 가입자를 235만명 더 늘리는 것은 물론 고속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한편 모토롤러는 지난 94년부터 유니컴에 GSM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해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