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한독커뮤니케이션(대표 조동근)이 한국통신의 위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다지점 데이터 및 인터넷서비스(가칭 Vsat)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한국통신과 위성 데이터 사용계약을 맺고 일반 소비자와 전국의 비디오 대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성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간 계약은 내년 2월 말까지로 예정된 시험서비스 종료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돼 1년간 유효하며, 이후 1년 단위로 연장될 것이라고 한독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Vsat서비스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망의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접속번호를 선택하도록 해주는 01412 대용량 통신처리장치(AICPS:Adva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Processing System)를 활용한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인터넷 접속서비스 및 영화감상채널 운용이며, 비디오 대여사업자들에게는 비디오테이프 물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텐넷」(www.tennet.co.kr)으로 특화된다. PC용 위성 수신카드는 텔리맨과 대유통신의 제품이 쓰일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는 62만원 상당의 위성수신장비 일체를 월 1만5000원에 임대할 수 있고 통신사용료로 월 2만∼4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비디오 대여사업자의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들보다 통신사용료가 20% 싸다. 가입비는 공히 10만원이다. 문의 (02)3473-2170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