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가 최근 게임 사이트인 게임스빌컴과 투자 정보 사이트인 코트컴을 한꺼번에 인수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인터넷 포털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라이코스는 8일 게이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스빌컴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2억7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포커」에서 「빙고」까지 각종 게임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스빌컴은 우선 방문자 수만도 1개월에 수십만명에 달하는데다가 또 네티즌들의 충성도 측면에서도 e베이에 이어 2위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전자상거래 업체들로부터 인수·합병의 표적이 돼 왔다.
라이코스는 또 같은 날 주식 등 투자정보 사이트인 코트컴을 현금 및 주식교환 방식으로 7800만달러를 주고 인수했다. 라이코스는 이번에 두 회사를 한꺼번에 인수함으로써 라이코스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들의 수가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