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 공동의 Y2K문제 긴급출동자원봉사대가 결성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는 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 문제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됨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업계 공동의 Y2K문제 전문가 1035명이 참여하는 「Y2K 119 기술지원단」을 20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Y2K 119 기술지원단(단장 손융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공공과 민간의 각급 기관, 기업 등에서 실제 Y2K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급파되어 신속한 피해수습과 확산방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 봉사대는 삼성SDS 등 시스템통합 업체나 시스템 유지보수업체, IBM이나 유니시스 등 하드웨어업체,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46개 민간기업들로부터 파견형식으로 지원받은 전문가들과 정보통신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20일부터 오는 2000년 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Y2K 119 기술지원단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광역시에 본부(02-5877-119) 및 지역상황실을 설치, Y2K문제 전문자격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여 연도전환기 Y2K문제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근무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정보통신부 내에 설치되는 「Y2K 정부종합상황실」과도 긴급상황선을 설치, 정보전달 및 공유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Y2K문제가 발생한 기업이나 기관이 「Y2K 119 기술지원단에 긴급지원을 요청할 경우 우선 즉각적인 피해수습을 위한 비상조치 방안을 지도받게 된다.
「Y2K 119 기술지원단」은 20일 11시부터 대한 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