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일본시장 전용 기업용 데스크톱 컴퓨터를 내년 1월 중순 출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세계 공통 제품의 판매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는 컴팩은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감안할 때 일본 PC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전용 상품의 투입이 불가결하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컴팩이 다음달 일본 시장에 내놓는 데스크톱 컴퓨터 「데스크프로 EC」는 시중에 나와 있는 소형 데스크톱보다도 부피가 20% 작아 공간 활용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도 10만엔을 밑도는 저가를 실현했다.
컴팩은 이 제품을 위해 미국 본사와 일본 법인이 공동으로 본체의 설계에서 소프트웨어, 바이오스까지를 새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10만엔 미만의 저가 데스크톱은 각 PC생산업체에서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미니타워」라고 불리는 비교적 큰 본체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