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까지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인터넷 구축을 위해 1010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며 차세대 프로토콜과 네트워크 등 기술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3일 차세대 인터넷 네트워킹 및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3년에 걸쳐 101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터넷 관련 기술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취약,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1단계로 오는 2002년까지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v6), 차세대 라우터 등 네트워킹 관련 기술 4개 과제와 3차원 원격의료기술, 인터넷 보안기술(IPsec), 가상공간내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가공 및 활용시스템 등 7개 과제를 모아 총 11개 과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소요예산은 개발대상 과제들이 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에 따른 위험이 크다는 판단 아래 63%인 640억원은 정부가 출연하고 산업체는 37%인 370억원을 부담하게 되며 1차연도인 2000년에는 정부의 233억원을 포함해 총 34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