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T&T가 벨애틀랜틱의 장거리 전화사업 진출을 허용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결정에 반발, 28일 한시적 영업중지를 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AT&T는 회선공개 미흡 등 벨은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FCC에 벨의 사업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컬럼비아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FCC는 지난 22일 벨이 자사의 지역회선을 경쟁사에 개방해야 한다는 선행조건을 충실히 이행해 벨의 장거리 전화사업 참여를 허가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FCC는 AT&T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AT&T의 이의제기가 벨의 사업진출 시기를 수개월 정도 늦출 수는 있겠지만 법원도 결국은 FCC와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