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전신전화(NTT) 동서지역전화 사업자의 통신회선 접속료를 현행보다 40% 인하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영국의 이번 서신 전달은 일본의 접속료가 영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 훨씬 높음에도 불구, 우정성이 대폭적인 인하를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우려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일본 정부에 70% 정도의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도 대폭적인 인하를 촉구함으로써 NTT 접속료 문제는 일본과 미국·유럽간의 통신산업 마찰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