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개인휴대단말기 1대로 가정내 모든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AV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소니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각종 AV기기에 통신기능을 부여해 가정내 네트워크를 구축, TV 화면을 통해 다른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통신회선과 연결할 경우 인터넷 경유의 전자상거래나 고장진단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소니는 오는 2001년 상품화할 계획이다.
가전에 의한 가정내 네트워크와 관련해 구체적인 상품화 계획을 밝힌 회사는 소니가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디지털가전의 핵심으로 기대되는 네트워크가전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가 상품화하는 네트워크가전은 디지털TV를 중심으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기기, 디지털 비디오 및 오디오 기기, 「플레이스테이션2」 등 게임기, 디지털방송용 세트톱박스(STB), 영상기록용 AV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을 상호접속해 이뤄진다.
시스템은 리모컨과 같은 단말기로 TV 화면상의 커서를 조작하는 이용 방법을 상정하고 있으며 PC처럼 소프트웨어를 입력하거나 키보드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용자는 TV 화면의 홈네트워크 그림이나 조작 메뉴를 통해 VCR나 DVD기기에 예약녹화해 축적해 둔 영상을 끄집어낼 수 있다. TV 화면상에서 인터넷 전자프로그램 표를 열람하는 이외 전자쇼핑, 음악전송 서비스의 이용도 가능하며 애프터서비스센터를 통한 고장진단 서비스도 할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