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바이러스 피해 주범 대만인, 리눅스업체에 입사

 작년 4월 체르노빌 바이러스를 만들어 한국 등 아시아에 특히 큰 피해를 가져다 준 대만인 천 잉하오씨가 대만의 리눅스업체 와우에 취직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천씨는 와우의 HW 테스트부문에서 근무할 예정인데 그간 대만의 다른 하이테크업체들로부터 치열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왔었다.

 그는 군복무 도중 86년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핵참사일인 4월26일을 알리기 위해 이 악명높은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가 작년 5월 구속됐었다.

 그가 만든 체르노빌 바이러스는 선진국보다 한국 터키 중국 인도 등 백신SW가 보편화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에 큰 피해를 입혔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