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에 통신기능 강화한 "스마트폰", 무선인터넷시장 "뜨는 별"

 이동전화에 통신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 네트워크 PC의 기능을 충족시키며 차세대 무선인터넷시장에서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고 보스턴에 위치한 IT시장조사기관 IGI그룹이 밝혔다.

 IGI는 「무선 웹시장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2002년에는 1억7500만대가, 2003년에는 전년보다 88% 증가한 3억33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휴대단말기(PDA)시장 또한 급속 팽창해 2002년 1600만대, 2003년은 전년보다 무려 118% 성장한 3500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2003년 10억명으로 추산되는 이동전화 가입자 중 33%가 전자상거래, 인터넷 접속 뿐 아니라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를 빌려 사용하며 이 때문에 스마트폰의 우수한 디스플레이와 데이터 입력 그리고 저장장치 기능 등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CE와 팜OS간의 경쟁에서는 팜OS가 우세한 위치에 서며 핸드스프링과 심비안 같은 새 주자들이 급격히 변하는 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팜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