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Y2K문제" 종료 선언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작한 2000년 인식오류(Y2K) 비상대응을 종료하고 감시체제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6일간의 비상대응기간 동안 7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Y2K 지휘본부 및 각 지역본부와 현업기관 상황실을 운영해 총 5만1111명이 비상근무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1일 0시 30분에는 통신서비스가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선언했고 1일 07시까지 호출시험 및 각종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운용을 확인했으며 1일 09시 30분에는 GMT(Greenwich Mean Time)를 적용하는 국제·해저·위성시스템도 정상임을 확인했었다.

 또한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고객관리 및 요금관련 시스템의 시험을 통해 서비스 신청 관련 업무의 정상 여부를 시험했고 2000년 업무가 시작되는 3일과 금융권 업무가 시작되는 4일에 시스템 안정운용 및 서비스 정상 여부를 지켜 본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대응 종료선언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97년 5월부터 시작한 한국통신의 Y2K 문제대응은 그 동안 17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7월 30일에 모든 Y2K 문제를 해결했고 8월 20일에 완료선언을 했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