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업체 애플이 새 매킨토시 운용체계(맥OS X) 발표와 함께 인터넷사업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선다고 CNN 인터넷뉴스가 전했다.
애플이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맥월드엑스포」에서 발표한 맥OS X는 편리성 향상을 위해 아쿠아(Aqua)라는 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전문사용자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 회사는 올 여름께 이 제품을 출시 할 예정인데 이미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여업체가 맥OS X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또한 이날 인터넷사업 강화를 위해 새 인터넷서비스 아이툴스(iTools)를 선보이는 한편 웹사이트 「애플.컴(www.apple.com)」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인터넷전략 핵심이 될 아이툴스 서비스는 총 4가지로 인터넷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 방법을 구현한 키드세이프(kidSafe), E메일 서비스 맥.컴(Mac.com), 인터넷에서 파일을 저장, 전송,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스크(iDisk), 그리고 각자의 개인 웹사이트를 10분이내에 구축하게 해주는 매우 간편한 툴 홈페이지(HomePage)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애플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인터넷사업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이 때문에 2억달러를 투입해 인터넷서비스업체 어스링크를 최근 인수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