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개인용 비디오리코더 및 휴대 음악플레이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소니가 이번에 선보인 개인용 비디오리코더는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TV프로그램을 저장하는 미국 티보의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VCR와 비슷한 형태로 돼 있다.
1·4분기 중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이 제품은 용량이 30기가바이트로 30시간 정도의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가격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보다 20% 정도 낮은 399달러로 예정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를 저장매체로 하는 개인용 비디오리코더 기술은 현재 티보와 라이벌인 리플레이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다. 티보는 소니 이외 네덜란드 필립스에도 라이선스 공여하고 있다. 리플레이는 마쓰시타전기산업과 생산 제휴를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소니가 PC로 다운받은 음악을 재생하는 휴대 음악플레이어로 선보인 제품은 라이터 정도 크기의 「네트워크 워크맨」으로 64메가바이트의 메모리를 갖춰 CD음질의 음악 한 시간 분량을 저장해 들을 수 있다. 소니는 네트워크 워크맨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